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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절약

9월 1일부터 전기요금 1단계가 300kWh에서 200kWh로 돌아갑니다: 8월과 똑같이 써도 450kWh 가구는 2만 원 가까이 더 붙습니다

작성 2026-08-18 · 공식 자료 확인일 2026-08-17 · 한국전력 사이버지점 요금표 기준

📌 30초 요약

주택용 전기요금의 1단계 구간은 7·8월에만 300kWh까지 넓어집니다. 9월 1일 사용분부터는 200kWh로 되돌아갑니다. 단가가 오르는 것이 아니라 싼 구간이 좁아지는 것이라, 월 200kWh를 넘게 쓰는 집이라면 8월과 똑같이 써도 요금이 올라갑니다. 200kWh 이하 가구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 1단계 상한 — 하계 300kWh → 기타계절 200kWh
  • 2단계 상한 — 하계 450kWh → 기타계절 400kWh
  • 하계 적용 기간 —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9월에 바뀌는 것은 단가가 아니라 구간 경계입니다

해마다 9월 청구서를 받고 "요금이 올랐나" 묻는 분들이 있습니다. 한국전력 요금표의 주택용 단가는 그대로입니다. 바뀌는 것은 그 단가가 적용되는 구간의 경계입니다.

한전 요금표는 주택용 전력을 하계(7월 1일~8월 31일)와 기타계절(1월 1일~6월 30일, 9월 1일~12월 31일)로 나눠 놓았습니다. 두 계절의 단가는 120.0원·214.6원·307.3원으로 같고, 구간을 나누는 kWh 숫자만 다릅니다.

늦여름 거실에서 에어컨 리모컨과 전기요금 고지서를 함께 놓고 확인하는 장면
늦여름 거실에서 에어컨 리모컨과 전기요금 고지서를 함께 놓고 확인하는 장면

냉방 습관을 바꾸지 않은 채 9월을 맞으면 같은 사용량에도 청구액이 달라집니다. 달라지는 쪽은 사용량이 아니라 구간입니다.
구분 하계(7.1~8.31) 기타계절(9.1~) 전력량요금
1단계 300kWh 이하 200kWh 이하 120.0원/kWh
2단계 301~450kWh 201~400kWh 214.6원/kWh
3단계 450kWh 초과 400kWh 초과 307.3원/kWh
기본요금 단계에 따라 910원 / 1,600원 / 7,300원 원/호

<출처: 한국전력 사이버지점 주택용 전력(저압) 요금표, 2026-08-17 확인>

같은 350kWh인데 9월이 더 나오는 이유

한 달에 350kWh를 쓰는 집을 예로 들겠습니다. 8월에는 300kWh까지 1단계 단가가 붙고 나머지 50kWh만 2단계입니다. 9월에는 200kWh까지만 1단계이고 나머지 150kWh가 2단계로 넘어갑니다.

  • 8월 — 300kWh × 120.0원 + 50kWh × 214.6원 = 46,730원
  • 9월 — 200kWh × 120.0원 + 150kWh × 214.6원 = 56,190원
  • 차이 9,460원 — 1단계에서 밀려난 100kWh에 두 단가의 차이 94.6원이 곱해진 값입니다

위 금액은 전력량요금만 계산한 것입니다. 350kWh는 두 달 모두 2단계라 기본요금 1,600원이 같아, 전력량요금 차이가 곧 요금 차이가 됩니다. 실제 청구서에는 기후환경요금·연료비조정요금 같은 항목과 부가가치세, 전력산업기반기금이 별도로 더해지므로 최종 금액은 이보다 큽니다.

사용량대별로 얼마나 벌어지나

격차는 사용량에 비례해 계속 커지지 않습니다. 1단계에서 밀려나는 양이 100kWh로 고정되기 때문에, 300kWh를 넘긴 뒤로는 한동안 차이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아래 금액은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만 더한 것으로, 실제 고지서 총액이 아닙니다.

월 사용량 8월 기본+전력량 9월 기본+전력량 차이
180kWh 22,510원 22,510원 0원
250kWh 30,910원 36,330원 5,420원
300kWh 36,910원 47,060원 10,150원
400kWh 59,060원 68,520원 9,460원
450kWh 69,790원 89,585원 19,795원
500kWh 90,855원 104,950원 14,095원

<저압 기준,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만 계산. 부가세·기금·기후환경요금 제외>

300kWh에서 차이가 10,150원인데 400kWh에서 9,460원으로 오히려 줄어드는 것이 이상해 보일 수 있습니다. 기본요금 때문입니다. 300kWh는 8월에 1단계라 910원이지만 9월에는 2단계라 1,600원이 붙어 690원이 더해지고, 400kWh는 두 달 모두 2단계라 기본요금이 같습니다.

9월에 400kWh를 넘기면 기본요금까지 뜁니다

표에서 450kWh 줄만 유독 차이가 큽니다. 이 구간이 두 계절의 경계가 모두 걸리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 450kWh에서 두 가지가 동시에 바뀝니다

  • 전력량요금 — 8월에는 450kWh까지 2단계지만, 9월에는 400kWh를 넘는 50kWh가 3단계 307.3원으로 넘어갑니다
  • 기본요금 — 8월 1,600원에서 9월 7,300원으로 5,700원이 한 번에 오릅니다

누진 3단계 계단에서 여름 구간 경계선이 9월에 왼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보여주는 도식
누진 3단계 계단에서 여름 구간 경계선이 9월에 왼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보여주는 도식

계단의 높이(단가)는 그대로고 계단이 시작되는 위치만 앞으로 당겨집니다. 같은 사용량이 한 계단 위로 올라서는 구조입니다.

고지서에 적힌 달과 실제 사용 기간은 다릅니다

요금표의 하계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사용한 날짜를 기준으로 합니다. 그런데 고지서는 검침일에 맞춰 나옵니다. 받은 달과 쓴 기간이 어긋난다는 뜻이라, 두 가지를 나눠 봐야 합니다.

  • 검침일은 고지서와 한전 사이버지점의 계약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말일 검침 가구라면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쓴 양이 통째로 기타계절 구간으로 계산됩니다. 9월 초에 받는 고지서는 아직 8월에 쓴 몫이라 하계 구간입니다
  • 검침일이 월중이라면 한 장에 8월 사용분과 9월 사용분이 섞입니다. 이때 요금을 어떻게 나누는지는 이 글에서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한전 고객센터(123)나 사이버지점에서 확인하십시오

슈퍼유저요금은 여름과 겨울에만 있습니다

한전 요금표에는 3단계 위에 별도 항목이 하나 더 있습니다. 하계 1,000kWh 초과분과 겨울철(12월 1일~2월 말) 1,000kWh 초과분에 736.2원을 적용하는 이른바 슈퍼유저요금입니다.

9월부터 11월까지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아, 1,000kWh를 넘겨도 3단계 307.3원까지만 적용됩니다. 냉방을 많이 쓴 8월에 이 요금을 본 가구라면 9월 고지서에서는 사라지는 항목입니다.

9월에 실제로 손댈 수 있는 것

✅ 9월 청구서 전에 확인할 것

  • 내 검침일 — 고지서나 사이버지점에서 확인합니다. 9월분이 언제부터 계산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 200kWh와 400kWh — 9월의 두 경계입니다. 이 근처에 있으면 조금만 줄여도 단가 구간이 달라집니다
  • 실시간 사용량 — 한전 사이버지점과 한전:ON 앱에서 이번 달 누적 사용량을 볼 수 있습니다
  • 복지할인 대상 여부 — 요금표에는 복지할인 대상 가운데 월 200kWh 이하를 쓰는 가구가 추가감액제도(옛 필수사용량 보장공제) 대상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할인 종류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므로 한전 전기요금 계산기에서 확인합니다

9월 중순까지 늦더위로 냉방을 계속 쓰는 집이라면, 사용량은 8월과 비슷한데 구간만 좁아진 상태가 됩니다.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지는 시기입니다.

벽에 걸린 9월 달력과 그 아래 놓인 전기 계량기 검침 안내문을 확인하는 모습
벽에 걸린 9월 달력과 그 아래 놓인 전기 계량기 검침 안내문을 확인하는 모습

검침일이 며칠인지에 따라 9월 고지서에 8월 사용분이 얼마나 섞이는지가 달라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9월에 전기요금이 인상되는 것인가요?

단가 인상이 아닙니다. 한전 요금표의 주택용 전력량요금은 120.0원·214.6원·307.3원 그대로이고, 7·8월에만 넓혀 두었던 1단계와 2단계 구간이 9월 1일부터 원래 폭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요금 단가 자체의 변경은 별도로 공지됩니다.

Q. 200kWh 아래로 쓰면 8월과 9월이 같나요?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만 보면 같습니다. 200kWh까지는 두 계절 모두 1단계 120.0원에 기본요금 910원이 적용됩니다. 다만 기후환경요금이나 연료비조정요금처럼 별도로 정해지는 항목은 이 계산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고지서 총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우리 집은 아파트인데 이 표가 그대로 적용되나요?

아파트는 단지가 한전과 어떤 방식으로 계약했는지에 따라 적용 요금이 달라집니다. 한전이 세대별로 직접 청구하는 곳도 있고, 단지가 고압으로 일괄 계약해 관리사무소가 나누어 부과하는 곳도 있습니다. 고압 요금은 구간 경계는 같지만 단가가 다르므로, 관리비 고지서의 전기료 산정 방식을 먼저 확인하십시오.

Q. 이번 달 사용량은 어디서 보나요?

한전 사이버지점과 한전:ON 앱에서 계약 정보를 등록하면 당월 누적 사용량과 예상 요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계량기가 설치된 가구는 일별 사용량까지 볼 수 있어, 200kWh나 400kWh 경계에 얼마나 가까운지 미리 가늠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본 글은 확인일 기준 한국전력 공개 요금표를 정리한 안내이며, 실제 청구액은 계약종별·검침일·할인 적용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개별 요금은 한전 사이버지점이나 고객센터에서 확인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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